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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교육•윤리와 신학96

교회 떠나는 청년세대, '기독교 시민교육' 과제는 무엇인가? * 교회연구(76) * "삶의 모든 선택에 있어서 경제 논리가 지배하는 이 시대에 기독교 시민교육은 청년들이 예수의 제자로서의 삶이 무엇인지 더 진지하게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청년들이 제자로서의 공적 삶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민주적 시민성을 형성하고 예수의 참된 제자가 되는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백은미 박사(이화여대 교수)는 교회를 떠나는 청년 세대들에게 '탈인습적 삶으로의 이행', '지역공동체의 갱신과 대안적인 공동체의 형성', '절망이 지배하는 시대에 희망을 선포하는 급진적 제자직'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섯 가지 기독교 시민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 2021. 12. 21.
코로나 이후의 기독교 교육, "하나님 나라 도래 위한 교육이어야 한다"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유재덕 박사/서울신대 교수)가 지난 12월 4일(토) 오후 1시 서울신대(온라인 ZOOM 병행)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와 신학교육'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 중 일부를 정리했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교회론적 공동체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김성호 박사(서울신대 교수)는'타자를 위한 교회'와 공동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본회퍼 저서 '신도의 공동생활'과 '윤리학', '저항과 복종' 등을 중심으로 공동체 영성 훈련, 타자를 위한 섬김 교육, 교회론적 기독교윤리 교육 등을 강조했다. 인간을 위한 교육보다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위한 기독교교육이 필요하다 그는 "본회퍼는 ‘인간’을 위한 기독교 교육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 2021. 12. 6.
온라인 시대의 목회,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소그룹 활동 강화해야 * 교회연구(72) * 개혁주의생명신학회(회장:김상구 박사/백석대 교수)가 지난 11월 27일(토) 오전 9시 과천소망교회(담임:장현승 목사)에서 '제24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온텍트 시대의 목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일부 정리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예배당 모임이 극단적으로 제약을 받으면서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왔던 '모이는 교회'보다 '흩어지는 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교회의 소그룹 활동이 교회 밖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소그룹 참여자들이 사회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이와 함께 소그룹 참여자들은 개인으로서 그들이 관심 갖는 시민 단체, 사회 운동 단체에 책.. 2021. 11. 27.
코로나19 속의 교회, "자기보다 타자의 유익 구하는 공동체 추구해야" * 교회연구(71) * "자유는 소극적인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차원에서도 고려해야 한다. 자유는 단순히 '무엇(누구)으로부터의 자유'만을 의미하지 않고 '무엇(누구)을 위한 자유'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도 타자와 다른 공동체를 위하는 자유를 실천함으로써 자기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종교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타자의 유익을 먼저 구하는 비종교적인 기독교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고재길 박사(장신대 교수/기독교윤리)는 "국가의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개인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개인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는 타자와 공동체를 위해 잠시 유보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위기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은 종교의 .. 2021. 11. 26.
기독교 학문과 기독교 세계관의 과제는 무엇인가? 한국기독교철학회(회장:양성만 박사/우석대)가 지난 11월 20일(토) 오후 2시 온라인(ZOOM)으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국원 박사(총신대 교수)는 '기독교 세계관과 기독교 학문의 가능성과 필요성'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기독교 학문의 역할 '신앙과 학문의 이원론 극복' '신앙과 학문의 통합' 필요 신 박사는 "기독교 학문은 성경적 진리와 그에 대한 신앙임을 공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라며 "신앙과 학문은 결코 양자택일을 해야 할 사안이 아니다. 신앙이 학문연구의 지장을 초래하는 편견의 원천이 아니다. 반대로 신앙을 가지기 위해 학문을 버려야 하는 것도 아니다. 신앙은 학문의 기초로 출발점을 제시하고 학문은 신앙을 돈독히 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늘의.. 2021. 11. 23.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독교윤리, 타자와 생태계 향한 '공감윤리' 필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기독교인들은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와 미래세대의 생존 요구에 대해 도덕적 책임감과 배려심을 기르는 교회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특별히, 고통당하는 존재들에 대한 감수성, 곧 도덕적 공감력을 기르기 위한 정서교육에도 힘써야 한다." 조용훈 박사(한남대 교수)의 연구논문은 4차산업혁명기에는 윤리적 쟁점을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정리하는 한편, 전통적 윤리규범을 혁신기술에 적용하는 데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는데 요청되는 새로운 윤리의 특징을 도덕적 책임의 대상과 범위, 윤리적 판단 과정에 미치는 정서적 요인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 2021. 11. 17.
가상화폐(비트코인)에 대한 신학적 고민, "인간의 죄성 경계하고, 사회 공헌 견지해야" "가상화폐를 둘러싼 담론 형성과 새로운 형태의 화폐 대안물의 고안 과정에서 인간의 죄성을 경계하며 개인 및 사회 전체에 공헌하는 방향성을 견지하도록 하는 것이 신학적 과제이다." "인간의 죄성이 투영된 국가 또는 글로벌 지구촌의 죄성 역시 강자 또는 기득권층의 이해관계에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하며, 한국교회는 가상화폐를 둘러싼 공적담론에 참여하여 인간존중과 평등을 지향하는 성경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최성훈 박사(한세대 교수/실천신학)의 주장이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이 읽히기를 소망하면서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2021. 11. 12.
디지털 교회론, 신학적 연구 필요하다 * 교회연구(57) * 한국기독교학회(회장:왕대일 박사)가 지난 10월 30일(토) '뉴노멀 시대 빛을 만나다'를 주제로 제50차 국제/국내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주제강연 및 회원 학회 발표 연구논문 중 일부를 선정해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제부터라도 한국교회는 ‘온라인 교회’ 혹은 ‘온라인 예배’에 대한 지나친 공포에서 벗어나서 성령께서 창조적으로 세워 가시는 디지털 교회의 실재를 탐구하기 위한 신학적 연구를 진지하게 전개해야 한다. 이것은 일차적으로 신학자들의 몫이다." 한국기독교윤리학회에서 '디지털 교회론의 실존적 재구성을 위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석환 박사(장신대)의 주장이다. 성 박사는 "피터 필립스(Peter Phillips)는 ‘디지털 교회’의 현상적 .. 2021. 10. 30.
"기독 정치인 및 공직자, 타종교 예식 참여하면 안된다" 미래목회포럼 정기포럼에서 기독교윤리학자 이상원 박사 강조 최근 20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일부 목사들이 고 조용기 목사 빈소에서 안수기도를 해 준 것과 더불어 무속 논란에 휩싸인 윤 후보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린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선거철만 되면 표를 의식해 기독 정치인들 또한 타종교 예식에 참여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기독 정치인과 공직자는 타종교의 예식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어떤 신앙적 입장을 고수해야 할까? "타종교 예식에 참여하면 안돼" 기독교윤리학자인 이상원 박사(전 총신대 교수/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현대성윤리문화교육원 원장)는 "기독 정치인과 공직자는 어떤 경우.. 2021. 10. 18.
'대안학교 등록제', 기독교대안학교는 어떻게 인식할까? 지난해 12월 9일 박찬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안교육기관(대안학교) 등록제' 관련 법안이 의결 통과됐다. 이 법안은 대안교육기관 등록제를 기반으로 학생의 안정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설 기준과 설립자, 교원 자격 등을 규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은 2022년 1월 13일부터 국내 대안학교에 적용돼 시행될 예정이다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내용은 아래 파일을 참고하면 된다. 이와 관련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 박사/장신대)가 지난 11월 2일 오전 10시 온라인 ZOOM으로 '제4차 기독교 대안학교 실태조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313개의 기독교 대안학교 이날 기독교 대안학교 실태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기독교 대안학교는 현재 3.. 2021. 10. 2.
안락사, 종교적 관점의 생명윤리 차원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 "기독교는 ‘죽음의 과정’(dying)에 인간의 생명과 가치, 공동체의 의미 그리고 죽음을 넘어서는 초월적 세계관에 대한 깊은 영적 유산이 있음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유경동 박사, 감신대) '안락사' 문제에 대해 비교종교학적 관점에서 각 종교들의 안락사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기독교 세계관을 중심으로 '생명윤리'로서의 안락사 문제를 논의한 연구논문이 있어 소개한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이 읽혀지기를 소망하면서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유경동 박사의 , 한국기독교.. 2021. 8. 10.
기독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 교회연구(48) *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회를 찾기 위해 교회를 떠난다." "그렇다면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교회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청년들이 교회를 찾고 있고, 교회를 필요로 한다면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그들에게 본질적인 교회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교회는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을 전인적인 성숙으로 이끄는 신비적 공간이기 때문이다." 기독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질적연구방법으로 분석한 연구논문이 있어 소개한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이 읽혀지기를 소망하면서 ..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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