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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선교와 신학

[원문] 기독교의 자연 이해와 타종교 이해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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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

 

2014년 5월 7일 기사

 

하단의 내용은 기독교학술원이 지난 5월 2일(2014년) ‘부산총회 이후 WCC의 영성’을 주제로 개최한 ‘제21회 영성포럼’에서 발표된 것입니다. 제공 단체(자)와의 협약에 의해 데오스앤로고스에서 독자들에게 제공하지만 모든 저작권은 제공 단체(자)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아울러 무단전제 및 불법적인 도용은 추후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합니다.


기독교의 자연 이해와 타종교 이해

/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

들어가는 말

필자는 이 글에서 창조주 중심의 하나의 세계와 한 덩어리 생명과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인류의 큰 가족이 이루어져 온 일체성을 강조하면서 생명과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입장을 기본 신앙으로 하여 성서가 지향하는 자연이해와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살펴보고자 한다.

 


Ⅰ. 자연이해(성서가 지향하는 세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선언으로 시작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그 말씀을 따라서 살아가며, 성경의 섭리에 의해 세계가 운영되고 완성된다는 것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발을 딛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창조신앙과 섭리신앙과 구원신앙을 가지고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모시고 영원을 지향하며 살아가는 순례자들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아름답게 지으신 창조세계(창 1:31)”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에게 그 모든 관리를 위임하시면서 “땅을 정복하라, 다스리라(창 1:28)”고 명령하셨다.

 

이것은 “정복자”로서가 아니라 “청지기”로 세우셨다는 뜻이다. 타락하기 이전의 하나님을 닮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처럼 돌보고 가꾸고 풍성케 하라는 당부이다. 창세기 1장의 메시지는 창조주의 주되심과 인간이 하나님의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밝힌 내용이다. 그러나 창세기 3장에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탐욕을 가지고 창조세계를 보면서 먹음직스럽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욕망을 가지고 모든 피조물을 정복하고 소유하고 다스림으로 창조세계의 질서가 파괴하는 원죄를 범하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 인간의 타락과 함께 창조세계 전체가 파멸의 내리막길로 질주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태계 파괴의 원인제공이 하나님의 “정복하라”는 말씀이라고 해서 하나님을 피고석에 앉히려는 일부 학자들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 기독교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변호할 뿐 아니라 생태계 복원에 전적으로 인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을 해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잘 보존한 상태의 인간은 하나님의 눈과 기준으로 모든 피조물을 다스릴 수 있었다.

 

그러나 타락한 후에는 탐욕의 눈으로 보면서 정복하고 소유하려고 시도함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피조물을 관리하는 청지기 역할을 해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왕국을 완성시키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하나님과 동일한 시선을 갖기를 요구하신다. “내가 보기에 만물이심이 아름답구나”라는 하나님의 평가가 회복되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왕국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그러한 하나님의 명령과 요구가 계속될 것이다.

기독교 내에서는 WCC가 서양 기독교의 과오를 깊이 깨닫고 회개운동에 앞장섰다. 1972년에 나온 “로마클럽보고서”는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의 시발점이 되었다. 오늘의 과학적 정보를 총동원하여 결집한 이 보고서에서 100년 이내에 인류의 생태학적 파국이 예견된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나오면서 UN은 물론 WCC에서도 환경보전이 무엇보다 긴박한 관심의 초점이 되어온 것이다. 1972년 유엔 인간환경회의와 1990년 WARC가 주최한 서울 JPIC세계대회 정신을 이어 1992년 브라질 리우회담 결과를 주목하여 오늘의 “92한국기독교환경선언”을 하게 되었다.

 

세계교회가 1970년 이후 생명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것은 1983년 벤쿠버에서 개최된 WCC 제6차 총회에서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지구상의 모든 교회가 신앙적 결의를 하여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1990년 3월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교회의 JPIC대회는 “홍수와 무지개 사이에서(창 9:1-17)”라는 계약문서의 협의과정이었다. 이 대회는 창세기 9장 1-17절의 하나님과 노아 사이의 계약을 회상하면서 오늘과 같은 지구촌의 파국에 직면해서 온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하나님과의 계약 갱신을 시도한 신앙적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세계환경대회”에서 리우선언이 채택되었고, 21세기를 향한 실천계획으로서 “21세기과제(Agender 21)”를 합의 채택하였다. WCC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것처럼 기독교 역시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이 세상은 생명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생태계의 엄청난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생명은 조작과 자본축적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임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Ⅱ. 타종교이해(한국의 전통문화와 종교)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종교와 문화의 관계에 대해 “종교는 문화의 실체요, 문화는 종교의 형식이다”라고 했다. 이집트의 고대문화나 이스라엘의 문화, 서구문화와 인도문화 등 단일 신을 섬기는 단일테마가 수 천년 이어져 내려오면서 그 신에 대한 충성심으로 이루어진 종교문화가 많다. 그러나 한국문화의 특징은 타문화에서의 종교와 문화의 관계와 달리 한국문화를 지배해온 종교가 각 시대에 따라 교체되면서 문화단절과 문화 혼잡 현상이 심했다고 보여진다. 예를 들면 원시종교시대 약 2,500년(선사시대) 유불선 3교시대 약 400년(삼국시대), 불교전성시대 약 700년(통일신라-고려조), 유교시대 약 500년(15-19세기) 그리고 기독교시대 약 300년(19-21세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종교들이 그 종교문화를 형성하면서 문화의 단절현상이 나타났다. 불교문화는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 약 1,000년간 유교문화는 고려 말부터 이조시대를 걸쳐서 약 600 여년간 융성하였다.

 


19세기부터 현재까지 기독교가 약 300 여년간 서구 기독교 문명을 대단한 세력으로 형성해가고 있다. 그러나 또한 통합적인 측면에서 보면 무교, 불교, 도교, 유교, 기독교가 표면적으로는 교체되면서도 그것들이 완전히 단절되거나 소명되지 않고 민간생활 깊숙이 파고 들어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오버랩되는 시기에 공존 또는 혼합된 형태로 전승되어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불교의 뿌리가 깊어서 수적으로는 가장 많으나 짧은 역사 속에서도 기독교가 급성장해서 역사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불교는 인간의 탐욕과 분노와 폭력적인 본능을 정화하고 마음의 순수함과 평화로운 본성을 일깨워서 진정한 자유함에 이르려 했다.

 

도교는 인위적이고 제도적인 억압과 속박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생명력과 원리에 따라 소박하면서도 힘 있는 삶을 추구하였다. 유교는 사회적인 현실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실현하고 바른 관계를 정립해 나가면서 나라를 바로 세우려 했다. 인간의 사회질서와 제도를 존중하고 그 질서와 제도를 통해서 인간 생명의 본성을 실현하려고 했다. 기독교는 역사와 사회의 불의와 모순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삶의 주체와 역사의 변혁을 추구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주목할 만한 종교 한 가지가 있는데, 무속종교이다. 무속종교는 한민족의 7,000여년 역사 속에 가장 깊은 뿌리를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복, 치병, 축귀, 만사형통을 비는 원시종교이면서 사회성이 없고 개인적인 관심에만 집착하는 이기적인 신앙을 말한다. 이것이 수 천년간 민중의 밑바닥에 흘러가면서 외래종교를 변질시켜 왔다. 지금도 무속신앙은 불교와 도교와 유교와 기독교를 타락하게 한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영성적 측면에서 보면 또 다른 측면에서 한국의 종교를 살펴볼 수 있다. 유동식은 한국인에게는 5,000여년 끊어지지 않고 큰 물줄기를 형성하여 내려오는 영성(spirituality)이 있다고 한다. 한국인의 영성에 대해서 강무학은 圓方角사상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이 혼연일체가 되는 것을 말하고, 이을호도 하나님과 자연과 인간의 합일사상을 말했으며, 최인은 천민사상을 말하고 유동식은 한국인의 영성을 풍류사상이라고 하면서, 한의 영성(종교), 멋(예술), 삶(생활)의 혼연일체를 강조한다.

 

이항녕은 弘益人間(인간이 널리 인간을 사랑하는 사상으로 단군조선의 건국이념)이 풍류사상의 뿌리이며 풍류도가 유불선 삼교를 포함 종합하면서도 섞이지 않고 각각 발전할 수 있게 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김경재는 한국인의 영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네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 공동체적 영성, 즉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인 영성을 가지고 있으며, 둘째, “한의 영성” 즉 全一性. 온전성을 지향하는 영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이면서 전체, 다양성을 가지면서도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셋째 축제적 놀이 즉 신명나는 신바람(ecstasy)을 율동적 혹은 생동적인 생기발랄함(축제적 놀이)으로 나타난다. 넷째, 사람의 위치를 중하게 생각한다(天地人三才)는 원융적 전일성을 이끌어 나가는데 사람이 그 촉매적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요약하면 한국인은 神과 人間과 自然이 혼연일체가 되는 신앙으로 신인이 합일하고 그 신적 능력을 받은 인간이 널리 인간을 사랑하는 홍익인간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영성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공동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다양성과 통일성을 강조하는 기독교 영성과 일치한다. 한국인의 영성은 신과 인간과 자연을 균형 있게 사랑함으로 영성을 강화한다고 본다. 한국인의 영성은 공동체 의식 안에서 이해되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인의 건국이념이며 교육 이념인 “홍익인간사상”은 이웃사랑과 나아가서 세계만민을 사랑하는 섬김과 나눔의 정신이다. 홍익사상은 바울이 “널리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라(고전 10:23,31-33)”는 말과 통하는 정신이다. 이점에서 홍익사상은 기독교 영성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마 22:37-40)과 일치하고, 그 밖에 자연을 사랑하는 것 한 가지를 더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통전적 입장에서 필자는 목회현장에서 섬김과 나눔의 원리를 한국인의 영성을 일깨우면서 기독교 영성으로 재조명해서 한국문화를 그리스도 문화로 승화시켜 나가려고 했다. 한국인의 영성은 외래종교와 만났을 때 대체로 옥토와 같은 밭이 되어줌으로 그 종교가 찬란한 꽃이 피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였다. 한국의 불교와 유교와 기독교의 부흥이 그 실례이다. 그러면서도 외래종교를 한국적인 종교로 상당부분 토착화하는 힘이 있었다. 그것은 한국인의 영성의 힘이 강하다는 증거이다.

Ⅲ. 덕수교회 생명목회이야기

필자는 덕수교회를 통해 성서적 신앙을 근거로 하면서 한국의 종교와 영성에 대한 이해가 통합된 목회를 실천해 왔다. 간략히 그 내용을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덕수교회의 생명신학의 근거가 되는 생명살리기 십계명
필자가 섬기는 덕수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생명살리기 십계명을 이론적 근거를 두고 생명목회를 실현해 왔다. 하나님 사랑, 인간 사랑, 자연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이 세 가지 사랑은 구별은 하되 분리하지는 말지니라. 하나님 사랑, 인간 사랑, 자연 사랑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융합하여 하나가 될 때에 이 세상은 낙원으로 회복될 것이리라. 현대인의 생명회복을 위한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계명은 창조주 하나님만 참 신이신줄 알라
둘째 계명은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우상을 만들지 말라
셋째 계명은 생명의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부르라
넷째 계명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만물을 회복하라
다섯째 계명은 부모를 공경하고 인륜도덕을 바르게 세우라
여섯째 계명은 생명을 사랑하고 약자를 보호하라
일곱째 계명은 순결을 지켜서 생명의 보금자리를 보존하라
여덟째 계명은 부지런히 일하여 이웃을 도우라
아홉째 계명은 참된 말을 하여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라
열 번째 계명은 탐욕을 다스리고 자연을 보조하라

첫째, 둘째, 셋째 계명은 하나님과의 과계를 바르게, 다섯째, 여섯째, 일곱째 계명은 인간과의 관계를 바르게, 여덟째, 아홉째, 열 번째 계명은 자연과 물질과의 관계를 바르게, 네 번째 계명은 안식의 계명으로 하나님 사랑, 인간 사랑, 자연 사랑이 하나되어 살 때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함께 기뻐하는 샬롬의 그날이 올 것이다.

 

 

② 덕수교회 생명목회 프로그램

덕수교회가 광화문에서 이전할 때 첫 목표가 건강한 전원교회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었다. 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예배당 부지를 선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2,000여평의 넓이와 수목이 울창한 전원적인 분위기를 찾기 위해 기도하며 백방 노력한 결과 광화문에서 10분 거리 밖에 안 되는 성북동에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성전 터를 허락하셨다. 100년 넘은 수목들이 가득한 넓은 땅 위에 120 년된 문화재까지 준비된 별장자리에 예배당을 건축하게 되었다.

 

뒷동산의 임야를 보존하면서 수림들 사이에 예배당과 유치원, 교육관, 복지관, 영성수련원을 친화경적인 건축양식으로 배치하고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당에서 생명 살리는 목회를 하게 되었다. 평소에 환경운동을 앞장서서 해오던 교회가 성북동으로 이전해 오면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발전시켜서 디아코니아 사역과 함께 교회를 아름답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생명목회의 중심이 되었다. 주일 예배프로그램 중에도 참회의 기도 순서에서 “하나님 과 사람과 창조세계 앞에서 잘못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합시다”하며 매주일 참회의 기도를 드린다. 창조세계 파괴에 대한 죄를 죄로 규정하지 않고 속죄를 구하지 않는 기독교의 교리를 수정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평화의 인사를 통해서도 피조물과의 샬롬도 다짐한다. 환경주일행사와 각종 예배와 행사에서 환경보존 캠페인을 하면서 구역예배시에도 환경운동 실천 사례를 발표하고 장려한다.

. 해마다 식목행사와 환경살리기대회를 지역에서 실시하고 청소년 봉사단에서는 2박3일간 생명캠프를 전국적으로 다니며 중고등학생들과 부모들이 14차에 걸쳐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 지역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봉사학교를 통해서 교육과 봉사활동을 20년간 계속하면서 환경, 복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생명사랑 실천을 몸에 베이게 한다.

. 벽촌, 낙도어린이들을 초청해서 도농간 교류를 하면서 생명나눔행사를 하고 생명농업, 생명밥상운동을 통해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생협운동을 통해서 생산자와 소비자 협동생활운동을 한다.

. 건강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의무실과 의료선교회를 통한 진료활동을 국내외에서 실시한다.

. 노인복지센터 운영회을 통해 주야간 노인보호센터 시설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치매노인과 중증자애노인들을 섬기며, 노인학교 운영과 늘푸른문화교실을 통해서 지역의 문화욕구를 위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여성문화대학을 통해서 지역 내의 젊은 여성들의 각종 문화활동을 수준높게 운영한다. 친환경 유치원은 명문유치원으로 지역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종교 간의 대화와 협력사업을 통해 성북동 지역 안에 있는 길상사와 천주교 성북동성당과 덕수교회가 오랫동안 서로 교류하며 지내오던 중 6년 전부터는 세 종단이 연합하여 불우청소년을 위한 바자회를 시작하였다. 성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매년 10월 말에 하루종일 큰 바자회를 열어서 지역주민들과 신도들이 함께 어우러져 성대한 사랑나눔 잔치를 통해서 해마다 3,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역학생들에게 지급한다.

 

 

이리하여 종교 간의 자기정체성을 지키면서 예의를 갖추어 서로 존중하며 인류공동선인 평화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함으로 지역사회 통합과 화평을 도모한다. 그래서 이 지역의 주민들은 평화롭고 행복한 살기좋은 마을이라고 자랑한다. 이 지역은 사찰 14개, 천주교 수도원 8개, 교회 6개가 함께있는 다종교 고장이요, 외국대사관저가 37개나 있는 다문화마을이요, 문화재들이 가장 많은 문화관광특구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전통문화와 다른 종교와 다민족이 함께 모여 사는 평화로운 고장이다. 이곳에서 덕수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중간자적 사명을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가는 말

필자는 자연이해에 있어서는 창조신학과 생명신학과 생태신학을 중심으로 미래의 신학이 지구생명공동체로 구원해 나가기를 바라면서, 실천적인 생명목회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한다. 또한 종교문제는 크게는 하나의 지구 문화공동체를 지향하면서 문화제국주의를 극복하고 종교 간의 대화와 협력을 추구함으로 모든 종교가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공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종교의 위험을 극복하고 건전한 종교들이 협력해서 상호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 성취를 목표로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공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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