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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미혼 기독청년 절반, 결혼 전 ‘성관계’ 경험 그리고 ~ing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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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탐구센터,

4월 26일 ‘그리스도인의 성, 잠금해제?’ 포럼 개최

 

 

교회 내에서 ‘성’(性)은 무척 중요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주제다. 하지만 오늘날 전통적인 가치관조차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시대에 살면서 ‘성’ 역시 예외가 아닐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 가운데 있다.

최근 젊은이들은 전통적으로 기독교가 표방해 온 성 윤리에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도 않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교회들은 여전히 교회 안에서 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려한다. 솔직하게 성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금기사항에 가까울 정도다.

결국 성은 더욱 더 음지에 숨어들어가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는 등 곪아터져 가고 있다. 실제로 목회자를 비롯한 성도들의 성적 비행이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교회는 여전히 성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

 


특히 이성교제와 성 문제로 고민하다고 상처를 입고 교회를 떠나는 청년과 청소년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송인규 교수)가 오는 2014년 4월 26이 오후 2시 창천감리교회(담임:노정일 목사)에서 ‘그리스도인의 성, 잠금해제?’를 주제로 ‘제4차 교회탐구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기독 청년들이 이성 교제와 성, 스킨십 등 다소 민감한 주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상황 속에 있는지 실제적인 분석 결과들이 나올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 사각지대에 감추어져 있던 성 담론을 공론의 자리로 끌어내어 현실성 있는 기준을 모색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탐구센터는 이번 포럼을 위해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14일간 설문조사 시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기독 청년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결과 그동안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막연하게 예감하고 있던 변화가 명확히 드러났고, 그 가운데는 상당한 충격이 예상되는 결과도 적지 않다. 예를 든다면 미혼 기독 청년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미 성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남성 59.4%, 여성 44.4%, 전체 52%).

또한 현재 지속적인 성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도 상당히 높았다(주 2~3회 5.4%, 주1회 16.1%, 월 2-3회 22.4%).

 

 

한국교회탐구센터는 “이번 설문을 통해 확인된 고무적인 사실 중에 하나는 신앙 성숙도(기독교 입문층, 그리스도 인지층, 그리스도 친밀층, 그리스도 중심층)가 청년들의 성 의식과 행동 전반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점”이라며 “더불어 단순히 이성 교제나 스킨십 차원의 교육만이 아니라, 성과 관련된 실제적인 교육이 교회 안에서 시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크게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인터넷으로만 진행되었기 때문에 일반 교회의 청년부나 대학부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주제의 특성상 개별 면접 조사보다 훨씬 더 솔직한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럼 당일 정재영 교수(실천신대), 이상원 교수(총신대)가 ‘기독 청년의 성 의식’, ‘성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가 갖는 의미를 짚어보고, 기독교 신앙 안에서 남성과 여성, 결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리하면서 성이 단순한 욕구 해소 수단이 아니라 통전적이고 인격적인 연합의 통로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송인규 교수(합신대)는 ‘스킨십의 진화와 재평가’를 주제로 스킨십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를 비교ㆍ평가한 뒤, 이성 교제와 성에 기독교적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도 제시한다.

특히 이날 포럼의 사회는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이 맡았으며, 김 소장은 ‘청춘, 연애, 스킨십, 그리고 섹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우리 시대 기독 청춘들의 눈높이에서 연애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은 이성 교제와 결혼이 실제적인 관심사인 기독 청년들 모두에게 유익을 줄 것이고, 청년부나 대학부 담당 목회자와 리더들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당일 포럼 회비는 1만원이고,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등록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한국교회탐구센터, www.tamgoo.kr, 070-8275-6360). 강사들의 연구 논문은 포럼 당일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를 통해 책자로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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